혜우이엔씨 "대체시공부터 LH매입확약 현장시공까지 영역확대"

      2024.12.19 14:46   수정 : 2024.12.19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이후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늘어나면서 중소건설회사, 부동산신탁회사의 재무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종합건설회사인 혜우이엔씨㈜가 대체시공을 강점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혜우이엔씨는 대체시공 부문에 이어 늘어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확약 현장 시공까지 수주를 늘려갈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혜우이엔씨는 부동산신탁사가 책임지고 있는 중단 현장에 대한 대체시공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그 결과 올해에만 3개 현장에서 750세대의 아파트와 도시형 생활주택을 준공시켰다.

신탁회사의 경우 정해진 기간내에 준공이 돼야 채무 인수나 대주단의 손해배상 등의 재무적 리스크가 해소된다.
혜우이엔씨는 촉박한 기간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공사비로 집중 공사를 통한 책임준공을 해 신탁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부동산 PF 사태이후 중소건설회사들의 부도사태가 이어지면서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크게 늘어났다. 부동산신탁사와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계약을 맺은 사업장 중에서도 공사 중단이 증가하면서 신탁사가 재무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혜우이엔씨는 신뢰를 높이기 위해 건축 각 부문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모아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도급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대체시공이나 신규시공 등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과 실행도 빠르게 하며 하도급사에 대한 적극적 관리와 대응을 해 대체시공 분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혜우이엔씨는 재무적으로도 차입금이 전혀 없고 우발채무도 없으며 이익증가와 함께 자기자본이 늘어나고 있어서 신용등급 상승도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혜우이엔씨는 대체시공 부문에 이어 늘어나고 있는 LH매입확약 현장 시공분야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들이 LH발주 현장에 대한 시공경험이 많아 이 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전문가가 포진하고 있어서 LH매입확약 현장 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시행사를 위해 부가적인 금융지원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혜우이엔씨 관계자는 "'LH-주택금융공사(HUG)보증 - 은행대출 - 관리형신탁'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업무진행 지원 등 시행사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PF가 어려워 LH매입확약과 HUG보증으로 건축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시행사들의 사업을 지원하며 수주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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