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6600억 보조금 받는다
2024.12.19 21:34
수정 : 2024.12.19 21:34기사원문
미국 상무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최대 4억5800만달러(약 6640억원) 규모의 직접 보조금 지원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38억7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최대 4억50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받는 내용으로 지난 8월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직접 보조금 외에도 SK하이닉스에 최대 5억달러(약 7248억원)의 정부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보조금과 대출 지원을 합치면 총 9억58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다. SK하이닉스 측은 "미 정부,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내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칩스법에 따라 지급 가능한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고 있다. 인텔(78억6600만달러)과 대만 TSMC(66억달러), 글로벌파운드리(15억달러) 등에 보조금을 확정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에 대해 61억6500만달러(약 9조원)의 보조금 지급을 최종 확정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