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HEV 품고 컴백"…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2024.12.20 10:47
수정 : 2024.12.20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웅장하고 대담한 인상을 주며, 실내는 집과 같이 아늑한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차체 크게도 더욱 커졌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전장은 65㎜ 길어진 5060㎜ , 휠베이스(축간거리)는 70㎜ 늘어나 2970㎜로 확대됐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그룹 차량 가운데선 최초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최초로 적용된다. 모터 합산출력 334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과 함께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1회 주유 시 1000㎞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을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1.65킬로와트시(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용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전기차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기존 3.8 휘발유 엔진 대신 2.5 터보 휘발유 엔진을 적용한 모델도 운영한다. 2.5 터보 휘발유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ℓ당 9.7㎞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모델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적용됐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 및 주행상황을 판단한 후 예상되는 차량 모션에 적합한 감쇠력 예측제어를 수행한다.
7인승과 9인승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5 터보 휘발유가 4383만~5794만원, 2.5 터보 하이브리드 차량은 4982만~6424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압도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