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사기 진작 차원" 삼성전자, 반도체 격려금 200만원 쏜다

      2024.12.20 11:04   수정 : 2024.12.20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올해 하반기 성과급이 기본급의 최대 200%로 책정됐다. 반도체 사업 50주년을 맞아 200만원 현금 지급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20일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옛 PI) 지급률을 공개했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를 지급해 왔다.

DS부문의 사업부별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은 △메모리 200% △파운드리 사업부·시스템LSI 25% △반도체연구소 37.5% △SAIT 37.5% 등으로 책정됐다.
DS부문에는 한시적으로 위기극복 격려금 차원에서 200만원 씩 현금 지급이 진행된다.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 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 100%'를 받아왔지만, 2022년 하반기에는 실적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TAI 지급률이 50%에 그쳤다.

지난해엔 DS부문에서만 연간 적자 14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상반기 TAI 지급률이 25%에 머물렀다. 같은 해 하반기엔 메모리사업부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가 각각 0%로 책정됐다.


올해 상반기 DS부문 TAI 지급률은 기본급의 37.5~75%로 책정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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