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의학원 의료질 경진대회서 ‘투약오류 예방 성과’ 최우수
2024.12.20 13:44
수정 : 2024.12.20 13:44기사원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9일 오후 본원 대강당에서 ‘제15회 의료질 향상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 맞은 이 대회는 한 해 동안 임직원이 수행한 환자 돌봄 및 의료질 향상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총 25편의 활동 성과들이 접수됐다. 의학원은 10여개월 동안 개선 활동들에 대해 심사를 거쳐 총 6편의 우수 주제를 선정했다. 또 전년도 우수 주제들의 지속 관리 현황도 함께 발표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의약품집 정비를 통한 처방시스템 개선과 투약오류 예방’을 주제로 활동한 약제팀이 수상했다. 약제팀은 투약오류 예방을 목표로 의약품 분류 체계를 재정비했다. 구체적으로 라벨성 약품명에 제형과 용량을 표기하고 영문 수가명에서 한글 수가명으로 표기를 바꾸는 등 가독성을 개선해 의약품 관리 정확성을 높였다.
우수상은 ‘응급실 초진 환자의 외래 진료 연계율 증대’ 활동을 전개한 응급실이 수상했다. 응급실은 초진 환자가 꾸준히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후 필요한 진료에 대해 구두로 설명하고 안내문을 배부했다. 이어 진료부서와 바로 연계해 진료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장려상은 ‘간호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이동형 고유량호흡치료기(HFH) 사용법 교육 영상 제작’에 나선 간호부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수혈관리실의 ‘전산프로그램 개발 통한 수혈 부작용 감시·보고 시스템 구축’ 및 중환자실의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감소 활동’, 52병동의 ‘입원생활 안내 영상 제공’이 입선했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의료질 향상 활동은 의료기관이 더 좋은 모습으로 계속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라며 “올해 총 25편의 활동 성과들이 접수됐다. 이러한 고민을 이어와 준 직원들의 열정과 사명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