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8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상력 강화"

      2024.12.20 16:45   수정 : 2024.12.20 1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혁신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발행주식 수의 약 26%인 1164만4800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유상증자 후 보유주주의 소유주식 1주당 0.1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발행한다.



예정발행가액은 687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했다. 확정발행가는 2025년 3월 14일 당시의 주가를 반영하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2025년 2월 12일, 상장 예정일은 2025년 4월 10일이며 유상증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더불어 일반공모 후 최종 실권주는 한국투자증권이 전량을 인수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조달된 자금을 통해 △면역항암제 GI-101A와 GI-102의 한국 및 미국1/2상 임상 △대사항암제 GI-108 임상 △GI-305, GI-213, GI-128 등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외 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홍준호 대표는 "GI-101A와 GI-102의 임상 데이터들이 쌓이면서 메이저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유한양행에서 개발 중인 GI-301도 내년 초에 기술이전이 기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8월 조달한 200억원과 이번 800억원 유증으로 1000억원의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상력을 제고하고 임상연구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속도로 성과를 달성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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