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 거구로 여친 목 조르고 불법 촬영..명문대 출신 운동선수
2024.12.22 09:24
수정 : 2024.12.22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명문대학교 출신 운동선수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이달 초에 검찰 송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명문대 출신 국제 스포츠단체 소속 선수인 A씨는 지난 8월 여자친구 B 씨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100kg가 넘는 체구의 A씨는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항의하자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A씨가 또 폭행하거나 영상을 유포할까 봐 신고 등 대응을 즉시 못 하다가 지난 10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나 "불법 촬영 영상은 삭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 씨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불법 촬영 영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