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짜리 만두로 347억 직접 경제효과 창출' 원주 만두축제 '대박'

      2024.12.22 09:49   수정 : 2024.12.22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5000원짜리 만두로 직접 경제효과만 347억원, 간접 경제효과로는 663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25일부터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등에서 열린 원주만두축제에 대해 지난 20일 축제 추진 결과 및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제효과 정량 조사결과와 방문객 설문조사에 따른 만족도 결과, 전문가 현장 모니터링 결과 등이 공개됐다.



경제효과 정량 조사 결과, 올해 만두축제 총 방문객 수는 지난해 20만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외지 방문객은 61.56%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30대 이하 MZ 방문객은 46.54%의 높은 비율을 보여 사전 행사와 SNS 홍보 등이 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축제로 인한 직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347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생산과 소득, 고용 등 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663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음에도 2년 연속 안전사고 제로, 만두 판매가격을 5000원 이하로 제한하는 등 바가지요금 없는 무사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원주시는 이번 평가용역 결과와 축제 추진위원회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만두축제가 단 2회 만에 전국 축제로 성장했다”며 “올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내년에는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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