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통합예약 플랫폼 '바로예약' 이용자 급증...시민 필수템 자리매김

      2024.12.22 10:14   수정 : 2024.12.22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시와 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시설 대관을 통합해 예약할 수 있는 통합예약 플랫폼 '바로예약'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맞춤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향상했기 때문으로, 다양한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민들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통합예약 플랫폼 ‘바로예약’ 이용자 수는 8만7214명으로, 지난해 동기(2만6133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0년 구축한 '바로예약'의 예약·접수가 여러 곳으로 분산돼 불편하다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2022년 예약 서비스 확대와 검색 서비스 강화 등 고도화를 거쳐 현재의 통합예약 플랫폼으로 완성했다.

특히 연령·성별·지역별·개인별 관심 정보 등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맞춤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그 결과 기존의 예약 방식인 전화 접수, 방문 예약, 시설별 개별 사이트 이용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홍보 역할도 하고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바로예약' 누리집 방문자 수는 2022년 9만9993명에서 올해 11월 현재 14만5118명으로 증가하는 등 인지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바로예약'은 △교육·강좌 △견학·체험 △시설대관 △문화·행사 △공모전 등 5개로 분류돼 운영디고 있다.

'교육·강좌'는 농업동물정책과, 문화도시조성과, 광주김치타운, 역사민속박물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특히 김치타운관리소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한식디저트, 장아찌 만들기, 치즈 체험 등 각종 요리체험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다.

'견학·체험'은 농업기술센터,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신창동마한유적체험관 등에서 운영하는 농촌 체험, 안전 체험, 유아 체험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방울토마토 따기와 토마토 피클 등을 담는 농촌 체험 강좌부터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드는 체험까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다.

'문화·행사'는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인 '디어 마이 광주'와 연동돼 해당 누리집에서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을 예약할 수 있다. 회의실, 강의실, 체육시설 등은 상시 예약 가능하다.

특히 12월부터 북구 월출동 '광주 시민의숲 야영장' 예약을 추가해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로예약'은 광주시 누리집 '온라인예약신청' 메뉴를 통해 접근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기존에는 각 행사 예약이나 시설 대관을 위해 방문하거나 누리집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통합예약 플랫폼으로 주민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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