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찰위성 3호기, 北 도발징후 식별"
2024.12.22 18:26
수정 : 2024.12.22 18:26기사원문
이로써 우리 군은 앞선 1·2호기와 함께 감시정찰위성의 군집운용 능력을 우리나라 최초로 확보했고,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정찰위성 3호기는 앞으로 수개월간의 운용시험 평가를 토대로 대북 감시 및 정찰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독자적인 합성개구레이더 위성(SAR, Synthetic Aperture Radar)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호기 발사 성공으로 1, 2호기와 함께 지구를 하루 수십회 공전해 표적의 움직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군집위성의 운용은 다각도의 관측으로 지상의 물체 식별 능력을 향상시켜 정밀한 상황인지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여러 개의 위성이 서로 협력해 운영되어 특정 지역 관측요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특정 위성 고장 등 이상 상황 발생 시에도 나머지 위성들이 이를 보완 할 수 있어 임무가용도와 유연성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찰위성 군집운용을 통해 영상 획득 기회 증가와 표적 특성에 맞는 3가지 센서(EO, IR, SAR) 활용으로 향후 북한의 도발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우주 전력 증강을 통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