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한국콜마와 플라스틱 45% 줄인 '종이 마스크팩 용기' 개발

      2024.12.23 13:30   수정 : 2024.12.23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림이 한국콜마와 종이로 만든 마스크팩 용기를 개발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은 한국콜마와 2년 간 연구·개발(R&D) 끝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보다 45% 정도 줄인 친환경 마스크팩 용기를 만들었다.

종이류로 분리배출이 가능해 재활용이 용이한 것은 물론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스크팩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수분 차단성까지 갖췄다.

특히 차가운 습기가 많은 냉동실이나 화장품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잘 찢어지지 않고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번 파우치에는 무림 친환경 종이 '네오포레 플렉스'를 사용했다.
저온 상태에서 장시간 보관이 가능할뿐더러 표면에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견뎌내는 내구성이 뛰어나 '얼리고 녹여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 종이'로 잘 알려져 있다.

무림은 이번 한국콜마와의 협업으로 냉동식품 포장뿐 아니라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네오포레 플렉스의 폭넓은 확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림은 미 국내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들과 리필용 샴푸, 바디워시, 쿠션 등을 종이 포장재로 바꾸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 종이 튜브, 제품 라벨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류신규 무림 영업부문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또 한 번 무림표 친환경 종이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전 산업군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가 확산되는 만큼 품질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네오포레 플렉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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