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사태' 수사 불응 尹측 "수사보다 탄핵 절차 우선"
2024.12.23 16:30
수정 : 2024.12.23 16:30기사원문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계속해서 불응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수사보다 탄핵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 변호사는 23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변호인단 구성과 변호 전략 준비 등을 이유로 당장은 수사 기관의 출석 요구에 임할 수 없다는 취지를 밝혔다.
석 변호사는 "국회에서 탄핵이 소추된지 아직 10일도 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탄핵 재판에서 국정 (마비 또는 장애) 이런 부분과 탄핵이 온당한지 여부 등을 다뤄야 한다. 변호인 구성을 짜고 그러한 부분의 정리와 정돈, 충분한 소통과 교감을 해서 탄핵 심판에 대응하는 여러가지 부분이 구비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검찰로부터 이첩받고 윤 대통령에게 두 차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공수처는 오는 25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이에 응답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수처가 긴급체포 등 강제 수사에 착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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