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사전 시뮬레이션 구동 가능한 ‘디지털 트윈’ 구축

      2024.12.24 10:28   수정 : 2024.12.24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설 전체 공간을 디지털로 구현해 가상공간을 통한 각종 사전 시뮬레이션 구동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이 부산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에 들어섰다.


벡스코는 기관의 ‘디지털 대전환’ 사업을 본격화해 최근 디지털 트윈 구축을 완료, 스마트 전시컨벤션센터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벡스코는 올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사업’ 공모에 선정돼 벡스코 전체 공간을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먼저 벡스코 홈페이지에 제공될 디지털 트윈 서비스는 항공 가상현실(VR)과 메타포트 촬영을 통해 3차원 가상공간으로 구성해 실제와 같은 공간 정보를 제공한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지도 기능을 통해 벡스코 전체 위치 정보와 전시장, 회의실에 대한 상세 공간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에 더해 벡스코 인근 정보를 주제별로 항공, 숙박, 쇼핑, 문화, 투어, 교통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행사 주최자들은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관광, 교통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데다 인근 지역 상권과의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벡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전시 등 공간 임대 전, 현장 방문으로 진행했던 시설 투어를 디지털 트윈 온라인 페이지에서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행사 유형과 규모에 맞춰 적합한 전시장과 회의장을 선택하거나 추천받은 뒤 여러 형태로 행사장 배치를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도 마련돼 온라인 팸투어와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실제 벡스코 공간과 동일하게 구성된 공간을 여러 사용자가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으며, 화면과 링크 공유도 가능해 타지역·국가의 행사 주최자들도 쉽게 행사장을 미리 둘러볼 수 있다.

내년에는 벡스코 컨벤션홀 메인입구와 로비 기둥에 기존 행사 현수막을 대체하는 LED 배너를 설치하고 편리한 주차를 위한 스마트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올 3분기 수립한 ‘벡스코 DX 혁신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총 75억원을 투입하는 20개 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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