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1500만명 넘었다
2024.12.25 18:19
수정 : 2024.12.25 18:19기사원문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559만명으로 10월 말 대비 61만명 증가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7월 말 1474만명 △8월 말 1482만명 △9월 말 1448만명 △10월 말 1498만명 등으로 그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이후 11월 들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말 1억50만원대에서 11월 말 1억3580만원대로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띤 영향이 컸다. 국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시가평가 기준 △7월 말 58조6000억원 △8월 말 50조6000억원 △9월 말 54조7000억원 △10월 말 58조원 등 50조원대를 유지했지만, 11월 말 102조6000억원으로 두 배 가량 훌쩍 뛰었다. 같은 기간 1인당 보유액도 384만원, 341만원, 368만원, 387만원 등 300만원대에서 11월 말 658만원으로 급증했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예치금 역시 11월 말 두 배로 불어났다. 지난 7월 말 4조9000억원, 8월 말 4조5000억원, 9월 말 4조4000억원, 10월 말 4조7000억원이었는데 11월 말 8조8000억원이 됐다. 거래 규모 역시 11월 중 일평균 거래대금이 14조9000억원에 달해 같은 달 코스피·코스닥 시장 거래 규모로 확대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