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아픔 겪은 화성시, 전국 최초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 제작
2025.01.02 14:56
수정 : 2025.01.02 14:56기사원문
화성시는 지난 8월부터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 제작을 위한 관련 부서 TF를 구성해 DB구축을 추진하고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8590개의 제조기업이 소재해 있어 공장지역 화재 대비 안전관리 방안 마련이 더더욱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위험물 등을 취급하는 화재 취약시설 및 소규모 공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위험지도 제작을 추진했다.
화재위험지도는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공장 및 인근의 위험 요소 등 총 25개 분야 2만6742건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화재 위치 반경의 화재 취약 위험 요소 정보 제공 및 신속한 상황 판단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 및 복구 지원 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2차피해 방지 등 골든 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재위험지도는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대응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공장지역 화재위험지도 구축으로 재난상황실과 소방서 등 재난 현장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상황판단으로 적극적인 대응 및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데이터를 통한 오염수 유출 및 위험요소 사전 차단 등 2차 피해 방지로 더욱더 안전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에서는 지난해 6월 24일 오전 10시31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해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