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거래일 증시 '잠잠'...코스피 2398선 마감
2025.01.02 21:57
수정 : 2025.01.02 2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5년 증시 첫 거래일을 맞은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엇갈렸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됐지만, 코스닥은 로봇주가 불기둥을 세우며 선방한 때문이다.
올해 증시 첫 거래일인 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2398.94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로봇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한 가운데, 올해 로봇 산업 밸류체인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산로보틱스(26.2%), 유진로봇(20.67%) 등 로봇 관련주가 나란히 불기둥을 뿜었다.
새해 첫 거래일 기대감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대 증시에서 순매도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84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29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미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