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장관 "尹 체포시도, 해도 너무해.. 현직대통령 예우갖춰야"
2025.01.06 16:51
수정 : 2025.01.06 16: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해도 너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김 장관은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현직대통령으로 기본적인 예우를 갖춰야 하는데 너무 나간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의원 중에 2심까지 재판받아도 확정판결 전에 무죄추정 원칙으로 국회의원 대접을 다해주는데, 기소도 안된 사람을 완전히 죄인취급하고 이건 너무하다"고 말했다.
앞선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을 맡을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과 관련 항의한 것에 관해서는 "대통령은 우릴 임명한 사람이고 수직적 관계지만 대행의 대행은 약간은 수평적인 관계라고 봐야하지 않겠냐"면서 "가급적이면 논의를 해서 공감한 가운데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최근 대권주자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우리사회가 상당히 답답하고 목마른게 있다는것 아니겠냐"면서 "고용노동부 일만 잘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난데없이 대선 선호도로 나오는걸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덕수 총리의 탄핵에 대해서도 "대통령 탄핵은 계엄때문이라지만 총리를 왜 탄핵하냐. 이해를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