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선넘네"...이정재 얼굴 딱박은 '오겜2 굿즈', 알리·테무서 불티
2025.01.07 09:22
수정 : 2025.01.07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불법 굿즈가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누리꾼 제보를 통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 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징어게임 시즌1'에서 큰 논란이 됐던 타오바오, 징둥 등에서는 관련 상품이 검색되지 않았고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는 판매되고 있었다"며 "원산지 역시 대부분이 중국이고 출연 배우의 초상권을 무단 사용해 만든 굿즈를 판매한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을 때도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선 '가짜 상품'을 판매해 특수를 누렸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 '쿠팡'에서 (판매되는) 오징어게임 관련 최고 인기 상품 중 일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안후이성의 기업들이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지난 1일에도 중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를 불법 시청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 '오징어게임 시즌2'의 리뷰 화면이 공개 전부터 만들어졌고 6만여 개 시청자 리뷰가 남겨졌다는 사실도 전했다.
서 교수는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수익 구조로 삼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