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래항공 모빌리티에 조류 충돌 시험장치 운영

      2025.01.07 14:31   수정 : 2025.01.07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AAM)의 기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류 충돌 시험장치(Bird Strike Test Equipment)’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장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조류 충돌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기체 손상과 안정성 문제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조류 충돌 시험장치 구축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조류 충돌 전문 시험시설을 갖추게 돼 미래형 항공기 기체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TP는 현재 AAV(미래도심항공기체)·AAM(미래항공교통) 기체를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담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026년 상반기까지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장치로 국내 항공 모빌리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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