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안심하고 먹는 공공급식… 'eaT'가 해냈다
2025.01.07 18:24
수정 : 2025.01.07 21:31기사원문
전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공공급식을 위해 운영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이 역대 최대 거래실적을 경신했다. 14년 만에 1000배가 넘는 양적 성장을 기록했다. 명실공히 국내 대표 급식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최대 실적 3조8000억원 달성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이 2024년 역대 최대 거래실적인 3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 이어 1년 만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은 공공급식 수요처와 지역의 급식지원센터, 공급업체가 간편하게 식재료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교뿐 아니라 어린이집, 군, 의료기관 등 공공기관에서도 플랫폼을 통해 지역 농산물 구매, 식단 편성, 계약 등을 일괄로 처리할 수 있다.
또 급식 기관의 수요에 맞는 지역 농산물을 생산 및 유통하고, 지역 내 농산물의 생산이나 공급이 부족할 경우에는, 지원센터 간 '현황정보 확인 및 거래'를 통해, 원활한 수급 관리가 가능하다.
aT는 2010년부터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2년 9월부터 군부대,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국내 공공급식 전 영역에서 활용토록 기존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운영을 시작했다.
공공급식 수요기관은 플랫폼 안에서 식단편성부터 입찰, 계약, 정산까지 식재료 거래 관련 모든 업무를 일괄처리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는 계약재배, 재고관리, 보조금 집행현황, 품목별 소비 동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지역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관리가 더욱 편리해졌다. 특히 '식단관리 프로그램'은 단체급식 식재료를 구매할 때 필수적인 식단작성부터 식재료 소요량 산출, 품의서 작성, 식재료 구매, 정산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영양사의 급식 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성인·군인·유아·노인용 등 맞춤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한다.
■학교급식 14년 만에 1000배 성장
그 결과 2010년 학교급식 연 거래실적 36억원으로 시작한 지 14년 만에 1000배가 넘는 실적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플랫폼 확대 개편 2년 만에 이용 지자체가 34개소에서 60개소로 약 80% 크게 늘었다. 사용기관도 기존의 학교 중심에서 어린이집, 아동센터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용 지자체가 늘면서 지자체별 시스템을 별도 운영할 때 중복적으로 낭비되는 국가 예산도 약 500억원 절감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aT는 올 한해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상 △대한민국지식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한국유통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정부포상 3관왕을 달성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역대 최대 거래실적과 정부포상 3관왕 성과는 플랫폼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속히 반영하는 적극적인 현장 소통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기관이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급식시장을 만들고, 나아가 전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공공급식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