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5울트라에 12GB 램 탑재".. 중국만 16GB?
2025.01.08 06:00
수정 : 2025.01.08 07:15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차세대 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에 전 세계 공통으로 12GB 램을 탑재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16GB 램도 옵션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빙저우는 전날 웨이보를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 16GB (램) 메모리는 전 세계에서 가능한 게 아니다”라며 “현재는 중국에서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는 기본 모델도 12GB 램을 장착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5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램 용량이 기존 12GB에서 16GB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에서 포착된 한국향 갤럭시 S25 울트라(모델명: SM-S938N)을 보면 모두 12GB 램을 장착한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 중국향 갤럭시 S25 울트라에서는 16GB 램 모델도 택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빙저우의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기본 모델도 중국에서만 12GB 램을 추가 옵션으로 제공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 기본 모델은 8GB 램 탑재가 글로벌 공통 사양이나 중국의 경우 기본형에 한해 12GB 램 옵션을 일부 추가했다"며 "현지 시장 수요와 시장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기본 램 용량을 12GB로 하면서 16GB, 24GB 램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추세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만 갤럭시 S25 울트라에 16GB 램을 옵션으로 선보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