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cm 폭설에 '꽁꽁'…광주·전남 교통사고 9건 '비상'"

      2025.01.08 08:53   수정 : 2025.01.08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 통제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담양군이 8㎝로 가장 많았다. 곡성군 옥과면 7.7㎝, 화순군 백아면 7.4㎝, 장성군 7.3㎝, 광양시 백운산 지점 6.5㎝, 광주 6.4㎝ 등을 기록했다.



눈이 쌓였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미끄러짐 사고도 이어졌다. 전날 새벽부터 광주·전남에서 눈길 낙상 사고 5건, 교통사고 9건이 발생해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해상 37항로 52척의 여객선과 지리산 전남·내장 백암·월출산·무등산 동부 등 국립공원 4곳, 도로 6곳이 통제됐다. 다만 광주공항에선 결항이나 연착된 비행기는 없었다.

전남도는 오전 4시 20분께 비상 1단계 대응에 들어갔다가 눈이 잠시 그치자 상시 대기 상태로 전환했다.

기상청은 9일까지 5∼15㎝, 최대 2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시간당 3∼5㎝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눈 대신 비가 오는 지역도 있겠으며, 전남 서부권은 10일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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