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자산' 개그맨 황현희, 유재석 출연료 제쳤다고?
2025.01.08 13:51
수정 : 2025.01.08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황현희가 '100억 자산' 투자가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황현희는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개그맨에서 투자가가 된 이유, 경제 서적 출판 등 근황을 전했다.
황현희는 "개인투자자로 부동산과 주식, 그리고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주식으로 손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무 일을 하지 않고도 개그맨 시절의 월급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연예계에서 도는 '100억 부자설'에 대해 해명한다.
또한 황현희는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실수를 지적하며 부동산과 주식, 코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투자 비율과 비법을 공개하는 등 재테크 비법을 다 공개할 예정이다.
황현희는 2014년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한 후 개인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투자를 통해 개그맨 활동 때보다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자자로 변신한 후 많은 이들에게 자산의 규모가 공개되자 지인과 가족의 연락이 쇄도했다"면서 "그중에서도 '돈 빌려달라'는 얘기가 많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억'대 출연료를 받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는데, 방송인 유재석의 출연료를 넘어 '1위'를 찍은 것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황현희는 지난 2021년 5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한 프로그램에서 출연료를 비트코인으로 받은 적이 있다"라며 "그걸로 짜장면을 사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기준) 최고로 올라갔을 때를 생각해서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니깐 (2비트코인은) 1억7000만원이더라"라며 "1억7000만원짜리 짜장면을 먹은 거다, 미래를 예상 못 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아울러 남다른 선물 클래스도 공개된다. 그는 "아내에게 명품 가방 대신 '월세 선물'을 주기 위해 현재 경매(매각) 물건을 같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