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군인, 女화장실서 성폭행 실패하자 흉기 찌르고 도주..현행범 체포
2025.01.09 15:07
수정 : 2025.01.09 15: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이 일면식 없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대전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20대 군인인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께 대전 중구 문화동 한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근처 아파트 옥상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하고, A씨가 범행 장소 근처에 버리고 간 흉기 1점도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휴가를 나온 군인으로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미리 구입해 챙겨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