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등 국내 車 부품사들도 기술력 뽐냈다
2025.01.09 16:38
수정 : 2025.01.09 16:38기사원문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기아의 전기차 EV9에 탑재하고 생중계 시연에 나서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사용자 경험을 선사했다. 현대모비스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은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 버넥트와 함께 증강현실(AR)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모델솔루션은 버넥트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스마트 고글’과 자체 개발한 산업용 AR 디바이스 ‘MS-AR20SE’을 전시했다. 방문객들은 체험 공간에서 제품을 착용하고 반도체 설비 라인의 실시간 데이터와 오작동 알람을 확인했다. AI 스마트 고글은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MS-AR20SE는 경량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단안형 AR 디바이스다. 두 제품 모두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L만도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도 공동 참가, '토탈 자율주행 솔루션'을 복층 큐브에서 선보였다. 슬로건은 ‘실현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라'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층에 한 층을 더한 구조로, 2층은 브이아이피(VIP) 미팅룸이다. 전시 층은 총 △인트로 존 △오토노머스 파킹 및 드라이빙 존 △메인 존 △어반 모빌리티 존 등 4개다.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지난 60여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모빌리티, 로봇, 센서 등 안전의 가치를 이번 전시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