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광역수사관 동원

      2025.01.09 17:13   수정 : 2025.01.09 1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서 서울 등 수도권의 광역수사 인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윤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을 체포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의 마약범죄·반부패·공공범죄·금융범죄수사대·형사기동대 등 광역·안보수사 부서에 수사관 동원을 지시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될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단은 체포영장 집행에 강력범죄자 검거를 전문으로 하는 형사기동대 투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광역과 안보 수사 부서로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특수단은 수사관 추가 동원을 통해 윤 대통령 체포 집행에 성공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에는 대통령 경호처에 막혀 집행이 불발됐다.
특수단은 인력을 강화하고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관계자를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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