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죽는 해운대 인근 공원 나무들…"빌딩풍·염분 영향, 전수조사"

      2025.01.10 10:43   수정 : 2025.01.10 10:48기사원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엘시티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소공원에서 수목이 말라죽는 일이 지속해서 발생해 해운대구가 조사에 나선다.

10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3월 해운대구 중동 초고층 건물 엘시티 인근 소공원 3곳의 수목 상태를 전수조사하고 정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들 공원에는 해송, 후박나무, 애기동백나무, 팽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 250그루가 심겨져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계속해서 나무들이 말라죽는 일이 발생했다.


구는 나무가 고사하면 바로 제거하는 등 조치를 취해왔다.
지금까지 고사한 나무는 50여 그루로 추정되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한 나무병원에서 강한 빌딩풍, 높은 염분, 태풍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무들이 죽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3월부터 제대로 된 조사에 착수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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