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에 제주·군산 일부 항공기 결항…백령·홍도 가는 뱃길도 끊겨

      2025.01.10 11:36   수정 : 2025.01.10 11:36기사원문
8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옥마을에 눈이 내리는 모습.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7일부터 호남·충남 중심으로 내린 대설에 항공기가 결항되고 뱃길이 끊기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제주·군산에서 항공기 2편이 결항되고 인천~백령, 목포~홍도에서 16개 항로 22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전북·전남 등 도로 15곳도 진입이 제한됐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4만 150명의 인력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쯤부터 전라·충남 서해안에 가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오전 10시 기준 대설 경보는 울릉도·독도에, 대설주의보는 제주 남부와 전남 신안에 내려졌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제주 산지 19.5㎝ △경북 울릉 12.6㎝ △전남 신안 12.4㎝ △전남 영광 11.7㎝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8일 오후 6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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