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권력구조 개혁 위한 초당적 협의체 필요성 고려"

      2025.01.10 15:19   수정 : 2025.01.10 15: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권력구조 개혁 등을 논의하기 위한 초당적인 협의체의 필요성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등 여야 정치 원로들은 10일 국회에서 만나 산적한 정국 현안들을 해결하고 권력구조 개혁을 위한 개헌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 회장은 87년 체제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고 권력 구조 개혁을 위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현 탄핵 정국이 오히려 개헌의 적기"라며 "현재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좋은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국민의 뜻을 모으고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개헌이 돼야 한다"며 "일반 국민들은 물론 시민단체 및 종교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권 위원장은 원로들의 주장에 공감하며 "정치 체제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검토해 볼 때"라고 답했다. 권 위원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치 체제 개혁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치 체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권 위원장과 정 회장을 비롯해 유준상 부회장, 여상규 사무총장, 신중식 대변인, 김동주 운영위원회 의장, 조남조 홍보편찬위원회 의장, 이시종 헌법개정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신동욱 수석대변인과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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