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이어진 넥슨의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왜?
2025.01.10 16:44
수정 : 2025.01.10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넥슨의 축구 게임인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서비스를 담당하는 FC그룹이 지난 2022년부터 4년째 유소년 축구 선수의 성장을 돕는 ‘그라운드N’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의 유소년 축구 지원은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서 장기적인 시각의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넥슨 측은 이같은 지원 사업이 한국 축구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게임의 상생, 나아가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의 흥행은 곧 게임의 흥행... 프로 여정 지원한다
실제 축구의 근간으로 여겨지는 유소년 축구는 K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상황이다. 넥슨은 그라운드.N의 슬로건인 ‘다음 세대를 위해(For The Next Generation)’처럼 향후 국내 축구 발전을 위해 유소년 전 연령대를 걸쳐 실질적인 축구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중학교 엘리트 레벨 축구를 지원하는 동계훈련 프로그램 ‘스토브리그’와 더불어 K리그 산하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 대회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초등 유소년 선수들을 표창하는 ‘차범근 축구상’ 등 다양한 후원과 프로그램을 구성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프로가 되는 여정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넥슨은 국내 최초 고등학교 반 대항 아마추어 축구대회 ‘넥슨 챔피언스 컵’을 개최를 개최하며 비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도 한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유소년 축구 유망주를 프로로 길러내는 여정에 넥슨이 함께하며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고 축구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유소년 선수가 프로 선수가 되어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게임으로의 유입을 늘릴 수 있다는 장기적인 시각의 전략이다.
넥슨의 '스토브리그', 비시즌 기간 유소년 선수들에게 '단비'
넥슨이 올해 4회째 개최하고 있는 ‘스토브리그’는 비시즌 기간 동안 유소년 선수들에게 경기 훈련과 뒷받침해주는 프로그램이 부족했다는 의견에서 탄생됐다. 지난 2021년 제1, 2회 ‘스토브리그’는 국내 총 10팀이 참여했으며, 특히 2회 스토브리그에서는 K리그 레전드 선수들이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호평을 얻었다.
지난해 1월에는 기존 국내 팀뿐만 아니라 4개의 해외 팀을 초청하고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프로축구단 제주 SK FC를 통해 제주도와 긴밀히 협업하며 다양한 문화, 관광지 체험 등을 기획하며 제주도만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해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업을 통해 일본,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의 유소년 4개 팀을 초청해 교류 경기를 진행했다. 유소년 시기에 다양한 축구 전술과 문화를 배우며 해외 선수들과 경쟁해보는 흔치 않은 경험이 될 수 있다.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상원 그룹장은 “한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N’ 프로젝트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소년 축구의 성장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축구를 즐기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