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결제대금 3년래 최대...일평균 2조원 육박
2025.01.10 16:55
수정 : 2025.01.10 16: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결제된 주식대금이 연간 30% 가까이 증가해 480조원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결제된 대금이 2조원에 육박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 총액은 48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장내주식 결제대금과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가 골고루 늘었다. 장내주식 결제대금은 21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266조원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이번 집계는 주식과 신주인수권증권, 신주인수권증서, ETF, ETN, ELW, KDR 및 수익증권을 포함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는 개인이나 법인이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등 장내 시장에서 주식이나 대금을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는 일반기관투자자, 집합투자업자, 외국인투자자 등 기관투자자가 상장증권 위탁매매에 따라 증권회사와 주식과 대금을 결제하는 것을 뜻한다.
장내주식 결제대금 217조4000억원은 장내주식 거래대금 5590조8000억원을 장내주식결제 참가자간 다자간 차감해 산정했다. 장내주식 거래대금 차감 금액은 5373조4000억원으로 차감률은 96.1%였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 266조원은 주식 거래대금 2911조8000억원을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 참가자간 다자간 차감해 산정한 것으로 차감 금액이 2645조8000억원, 차감률은 90.9%를 기록했다.
주식 결제대금 차감으로 시장 참가자는 최소의 자금으로 증권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이런 결제 규모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감소시켜 증권시장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