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우의장·권성동 만나 "한국 회복력 굳게 믿는다"(종합)

      2025.01.10 16:43   수정 : 2025.01.10 16:43기사원문
암참, 우의장·권성동 만나 "한국 회복력 굳게 믿는다"(종합)
禹 "계엄·탄핵 정국 극복할 것…한국 안정성 널리 알려달라"
權 "조선·해운·첨단산업 분야서 양국 협력 강화 역할 해달라"

암참, 우의장·권성동 만나 "한국 회복력 굳게 믿는다"(종합)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최평천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0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경제 성장 촉진과 2025년 한미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암참 대표단은 한국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마련해달라고 우 의장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투자 유치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동 시장 유연성 강화와 규제 개혁 필요성 등도 역설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현재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암참은 비즈니스와 정치를 분리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며 비즈니스 연속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투자 매력도를 알리기 위해 암참 커뮤니티 및 외신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한국의 회복력을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김 회장에게 "국회와 국민, 경제계가 한마음으로 계엄·탄핵 정국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에 한국의 안정성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접견 (출처=연합뉴스)


김 회장은 이후 권 원내대표와 만나 "한국 정부가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국이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조선·해운·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암참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미 동맹관계가 깊어지도록 우리 당도 노력할 것이고, 미국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지만, 탄핵 정국에서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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