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비스타’ 계약률 83% ‘대성공’

      2001.05.10 06:10   수정 : 2014.11.07 14:32기사원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옛 삼풍백화점 터에 짓는 고급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비스타’ 분양 계약을 지난 9일 최종 마감한 결과 계약률 83%를 기록, 화제가 되고 있다. 당초 업계는 70%선만 넘어서면 대성공이라는 반응이었다.

일단 대상측은 예상외의 분양 성공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나머지 잔여 물량에서도 예비청약자가 많아 분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10일 대상측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비공개 선착순 계약분 384가구 중 340가구 ▲55가구 특별분양중 전 가구 ▲공개청약 318가구 중 235가구가 계약돼 총 757가구 중 630가구가 팔렸다.


(주)대상의 이삼기 부장은 “분양이 예상외의 호조를 보여 대성공을 거뒀다”면서 “주택사업 분야에서 인지도가 약한 대상으로선 서울에 확실한 랜드마크적인 아파트 단지를 세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분양 2일째인 8일에는 분양권 매물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으나 9일 오후부터 서서히 매물들이 등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아크로비스타의 주목거리다. 통상적으로 분양권 거래와 프리미엄은 분양 초기에 높으나 아크로비스타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은 프리미엄이 4000만원 수준까지 도달해 8일보다 1000만원이 올랐다. 분양권 거래를 하고 있는 한 중개업자는 “매물이 몇건 있다며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평형은 프리미엄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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