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역세권 최대 주거단지

      2001.08.09 06:35   수정 : 2014.11.07 13:10기사원문

서울의 부도심을 형성하고 있는 마포 공덕4구역의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귀빈로(마포대로)의 이면도로부터 시작되는 공덕4구역은 공덕 1,2구역 등과 인접해 마포일대에선 가장 큰 주거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단지와 인접한 귀빈로 일대는 도심재개발이 예정된 곳이다. 주변이 중심상업지역을 이루고 있어 발전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단지 동편에는 풍림오피스텔, LG애드 빌딩, 효성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입지여건=공덕4구역은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마포대교를 통해 여의도까지는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역, 신촌, 용산, 시청까지도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또한 주변에 공덕1구역 삼성아파트가 지난 99년 입주해 있다. 바로 옆에는 현대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

길건너 주변에는 신공덕 1, 2, 3구역 등이 삼성아파트로 형성돼 마포지역 최대의 주거벨트를 이루고 있다.

풍부한 교육시설도 장점. 인근에 공덕초교, 동도중·고교, 서울여중·고교, 서강대, 홍익대 등이 인접해 있다.

효창운동장, 공원과도 가깝다. 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거리다. 마포가든 호텔을 비롯해 롯데, 동양, 한화 등 고층 대형쇼핑센터, 오락레저시설, 업무빌딩, 오피스텔 등이 계속 건축되고 있어 발전 전망이 밝은 지역이다.

◇추진상황=공덕4구역은 지난 92년부터 재개발사업이 진행됐다. 96년 재개발추진위원회 발족에 이어 99년 구역지정과 조합설립인가가 이뤄졌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해말 건축심의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순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시행인가가 날 경우 사업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오는 10월부터 이주 및 철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및 조합원 분양, 일반분양, 착공 등이 예정돼 있다. 입주는 오는2004년 하반기에 이뤄지게 된다.

공덕4구역은 마포구 공덕동 340 일대 8800여평 규모로 총 616가구가 건립된다. 현재 조합원수는 320명. 일반분양분은 296가구. 다른 재개발지역과 달리 일반분양분이 많은 것은 구역 내에 다가구주택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다가구주택의 분할등기가 가능해지면서 재개발구역의 조합원 수가 실 거주자보다 늘어나는게 보통이다. 공덕4구역은 이런 측면에서 개발이익이 높은 지역이다.

용적률 230%로 건립가구수는 41평형 112가구, 32평형 223가구, 24평형 261가구 등이다. 이주비는 가구별로 무이자 6500만원, 유이자 3500만원 등 1억원이다.

◇지분 거래동향=지분거래는 도심내에 위치한데다 소형평형이 많아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이다. 대지 10평 미만인 경우는 평당 10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대지 20평이 넘어설 경우 평당 700만∼800만원 수준이다.

일반분양가는 평당 800만∼900만원대에 결정될 것으로 조합측은 예상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합원 분양가는 평당 100만∼150만원 가량 낮춘다는 것이 조합의 방침이다.
대지지분 8평, 건물 5평의 지분이 9500만∼1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그동안 시세가 많이 반영됐으나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형 아파트가 많아 환금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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