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연극 外

      2003.05.15 09:31   수정 : 2014.11.07 17:40기사원문

<클래식>

◆이사오 사사키 콘서트=16일 오후 7시 서울 운니동 주한 일본문화원 내 뉴센추리홀. 일본음악정보센터(JMIC)가 개설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회. 지난 99년 내놓은 1집 ‘미싱 유’에 실렸던 대표곡 ‘스카이 워커’를 비롯해 ‘오버 더 레인보’ ‘오펠리아’ 등 7곡을 연주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02)765-3011

◆아하크로스 합창단 창단연주회=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 30여명의 젊은 크리스천들로 구성된 아하크로스 합창단(단장 안광현)은 고아원, 양로원, 교도소 등 소외된 곳을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창단된 단체로 비발디의 ‘글로리아’ ‘목마른 사슴’ ‘내 평생에 가는 길’ 등 성가곡을 들려준다. 1만∼2만원. (02)581-5404

◆SOS 어린이마을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 피아니스트 김수경·태화정씨가 매회 개최하는 자선음악회로 수익금 전액은 SOS 어린이마을에 기증된다.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 오페라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한다.
2만원. (02)2263-3620

◆세해(世海) 음악회=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한전아츠풀센터. 테너 김신환씨(세종문화회관 사장)와 그의 제자들이 스승의날을 맞아 함께 꾸미는 무대로 ‘세해’는 김씨의 아호다. 테너 박세원 김영환 박치원, 바리톤 최현수 양효용 안균하, 베이스 김요한 김인수, 소프라노 신지화 이정아 윤현숙 김향란씨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1만∼3만원. (02)399-1626

◆서울예고 50주년 갈라콘서트=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음악영재의 산실’ 서울예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동문 음악가들이 펼치는 무대. 서울예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동문오케스트라를 금난새, 김덕기, 장윤성씨 등이 지휘한다. 연주곡목은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트’, 라벨의 ‘치간느’, 빌라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하’ 등. 1만∼5만원. (02)750-9606

◆일산심포니에타 정기연주회=20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일산신포니에타는 경기 고양에 거주하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연주자 12명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으로 바흐의 ‘푸가 Ge단조’를 비롯해 그리그의 ‘홀베어의 시대에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등을 연주한다. 1만∼2만원. (02)581-5404
<연극>

◆2003 오프 대학로 연극 페스티벌=오는 6월1일까지 서울 성신여대 앞 작은극장. 김재권씨(서울예대 연극과 교수) 등 6명의 중견 연출가가 의기투합, 사뮈엘 베케트, 페르난도 아라발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베케트의 ‘대단원’과 해럴드 핀터의 ‘배신’은 이미 공연됐고 21일까지는 베케트의 ‘나는 아니야’와 폴 진델의 ‘감마선은 달무늬 얼룩진 금잔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가 공연된다. 23일부터는 아라발의 ‘기도’와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가 무대에 오른다. 매일 두 작품씩 공연되며 입장권 한 장으로 모두 볼 수 있다. 1만2000원. (02)3675-5159

◆늙은 부부 이야기=오는 6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리랑소극장. 연출가 위성신씨의 개인 연극전 ‘러브 페스티벌-사랑한데이(Day)’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작품 역시 ‘사랑에 관한 2인극’으로 배우자와 일찍 사별한 두 노인이 만년에 만나 나누는 애틋하고 정겨운 사랑 얘기가 펼쳐진다.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1만5000원. (02)766-1483

◆둥둥낙랑둥=오는 6월8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설화를 모티브로 설화 뒷이야기를 신나는 타악과 시적 언어로 풀어냈다. 원작 최인훈. 배종근씨가 연출을 맡고 연극배우 김선국 전은혜 김미숙 오진우 최승집 리민씨 등이 출연한다. 화∼토요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3·6시, 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1만5000원. (02)743-6474

◆Show-man Sha-man(저 사람 무우당 같다)=25일까지 서울 동숭동 연우소극장. 지나간 가족사가 궁금했던 주인공 홍무가 가족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면서 알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하나씩 알게 된다는 내용. 홍무의 가족이 연극 속 배우로 출연하는 묘한 극중극 형식을 취했다. 연출 김학선, 음악 어어부프로젝트.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2만원. (02)762-0810
<무용>

◆탱고 이모션=16∼18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FAM예술축제의 하나로 이뤄지는 공연. 엔리케 쿠티니를 중심으로 한 아르헨티나 연주자와 무용수들의 열정과 관능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르헨티나 탱고 여성무용수이자 KBS 성우인 송연희씨가 해설을 맡는다. 3만5000∼7만원. (02)3273-6885

◆창작발레 ‘영웅들의 연가’ ‘女…’=17일 오후 4·7시 서울 홍익대 앞 씨어터제로. 임재정씨(경희대 강사)가 안무한 ‘영웅들의 연가’는 성서의 창세기를 재해석, 인류의 도덕성 회복과 사랑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송정희씨(경희대 강사)가 안무한 ‘女…’는 물푸레나무 잎처럼 순결하고 자유로운 여인을 형상화했다. (02)961-0399

◆장순향의 춤=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 국립국악원 화요상설무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중견 무용가 장순향이 승무와 영남산조춤, 한량무, 살풀이춤, 나비춤, 바라춤 등을 선보인다. 8000원. (02)580-3039

◆김영희무트댄스의 ‘워크숍 퍼포먼스’=20∼21일 오후 7시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새로운 한국춤사위를 찾으려는 단원들의 신작 발표무대로 20일에는 원초적 감각을 자극하는 신숙경의 ‘거미의 길은 젖어 있다’ 등이, 21일에는 물의 이미지를 통해 희망을 말하는 이지영의 ‘오아시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1만5000원. (02)3277-2574
<전시회>

◆‘얼리 어답터’전=18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란 새로운 제품을 가장 먼저 구입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 재미있는 제품을 모아 전시하고 시연하는 이번 전시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얼리 어답터들의 수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첨단기술이 장착된 제품뿐 아니라 기발한 아이디어의 물건까지 다양하게 출품됐다. (02)720-5114

◆화가 김동철·반미령씨 부부전=20일∼6월15일 서울 대학로 목금토갤러리.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배운 동갑내기 부부 화가의 두번째 전시회. 김씨는 안개 낀 수면 등 대자연 풍경을, 반씨는 서랍장과 식물 등을 파스텔톤 색채로 그리고 있다. 출품작은 ‘자연’ ‘꿈꾸눈 코스모스’ 등이다. (02)764-0770

◆이만익 초대전=오는 6월5일까지 서울 청담동 송미령갤러리. 전설이나 설화에 나오는 인물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고 있는 이씨의 서른번째 개인전. ‘가족도’ ‘가족산행’ 등 가족과 관련된 그림과 ‘꽃피는 계절’ ‘봄밤’ 등 계절에 맞는 작품을 다수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는 15일 문을 연 송미령갤러리의 개관전을 겸하고 있다. (02)540-8404
<국악>

◆판소리 ‘흥보가’=1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전정민 명창이 선보이는 ‘흥보가’ 완창무대. 전씨는 홍정택 선생에게 판소리 다섯마당을 배우고 18세 때부터 박초월 선생을 사사했다.
고수는 김청만·정화영씨가 맡고, 유영대 고려대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4000∼8000원. (02)58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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