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희 흥아기연 회장

      2003.11.02 10:18   수정 : 2014.11.07 12:44기사원문

2003 우수자본재 개발 국산화 유공자

동탑 산업훈장-강대희 흥아기연 회장(고속 자동 블리스터 포장기)

강대희 흥아기연 회장은 블리스터 포장기 20여종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있다.

블리스터 포장은 약을 사람들이 쉽게 복용하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합성수지 필름을 이용해 일정한 단위로 포장하는 기술이다.

강회장은 지난 98년부터 ‘고속 자동 블리스터 포장기’를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당시 국내의 제약업계는 약의 효능을 유지하고 보관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국내 포장기술력의 부족으로 고가의 외국 기계를 수입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강회장은 이같은 상황을 기회로 삼아 외화절약은 물론 국내 부품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국산 블리스터 포장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그의 노력은 지난 2000년 6월 결실을 맺어 ‘고속 자동 블리스터 포장기’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이 제품으로 인해 1분당 400개의 고속포장이 가능해졌고, 부자재가 줄어들어 비용이 절약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강회장은 이 제품을 들고 독일, 미국, 일본 등 16개국의 국제포장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지금까지 4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했고, 국내에도 320여대를 판매함으로써 약 1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렸다.


강회장은 앞으로도 이 회사 부설연구소에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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