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향해 뛰는 ‘희망의 메신저’

      2005.05.27 13:06   수정 : 2014.11.07 18:01기사원문


송글송글 땀이 맺힌 그의 앳된 얼굴은 결의에 차 있다.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씨. 그는 잠시 끝간데 없는 초원을 응시했다. 그리고 그 끝점을 향해 흙바람을 일으키며 초원을 가른다. 곁에 있던 얼룩말도 길벗이 되어 주었다. 명화의 한 장면에 진배없는 초원 위의 질주. SK텔레콤 ‘말아톤’편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면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형진아, 힘들어도 달릴거지?” 다정다감한 어머니 목소리에 그는 용기백배 힘이 더욱 솟는다. 또 하나의 힘이 되어주는 건 그의 팔에 두른 SK텔레콤 휴대폰 단말기. “41㎞ 지점, 배형진 파이팅!” 현재의 주행 구간을 상세히 알려주는 ‘말아톤 도우미 서비스’ 메시지가 그의 발걸음을 재촉케 한다. 예서 멈출 수 없는 그의 역주.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려주는 말아톤 도우미 서비스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형진이, 다왔다!” 그의 얼굴에 천진난만한 미소가 번진다. 그리고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는 동요 ‘앞으로’가 배경음악이 되어준다. 그 음악을 타고 흐르는 “희망이 부족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라는 내레이션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그는 희망의 메신저. 그래서 그는 어디든 달려간다.

촬영무대는 호주 시드니 인근의 동물원. 희망을 찾아 질주하는 그의 모습을 극적인 감동으로 그려내기 위해 그곳을 택했단다.
촬영기간은 1주일. 앞선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SK텔레콤 기업이미지가 배씨의 인간승리와 일치한 점을 착안한 게 이번 CF 기획배경. 상업성을 배제하고 감동적인 인간승리를 통해 SK텔레콤의 서비스 이미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