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번째 개발 무인 경전철 첫선

      2005.06.02 13:06   수정 : 2014.11.07 17:53기사원문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인운전 경량전철(사진)이 첫선을 보였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99년부터 7년간 산·학·연 30여개 기관이 참여해 무인운전 경량전철을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경량전철은 경북 경산의 시험선에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개월간 1만㎞의 시험운행을 통해 해외 공인기관으로부터 성능을 검증받았다.
이 전철은 건설비가 1㎞당 300억∼500억원으로 기존 지하철(700억∼1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2∼6량을 연결해 시간당 5000∼2만명을 실어나를 수 있다.

한국형 경량전철의 개발로 인해 앞으로 10년간 6263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비롯해 모두 3조31억원의 경제효과와 3만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형 경전철이 지하철보다 운송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건설비가 싸고 매연이 없어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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