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지구 국제신도시 개발

      2005.07.19 13:30   수정 : 2014.11.07 16:21기사원문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청사진이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그려진다.

개발지구 내 쓰레기매립지역 처리문제로 축소됐던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의 산업용지가 더 줄어들고 당초 복합단지 성격에서 상업·업무 기능이 강화된 국제신도시 개념으로 조기 개발되고 ,주거단지 지역인 미음지구는 아예 산업단지화하는 것으로 성격이 바뀐다.

19일 부산시 및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명지지구(142만평)는 지난달 초 부산시와 경제자유구역청가28만평 쓰레기매립지역(산업용지 용도)을 모두 공원화하면서 지구 내 산업용지 및 R&D(연구개발) 용지 52만평을10만평으로 대폭 축소키로 합의한데 이어 추가로 3만평으로 더 줄이기로 했다.

또 현행 계획상 주거 및 여가·휴양지역 성격으로 산업용지가 없는 미음지구(108만평)에 대해서는 명지지구의 산업용지 축소분을 보충하기 위해 지구 대부분을 가능한 한 산업용지로 배치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이 이처럼 개발계획을 변경키로 한 것은 명지지구 내 산업용지를 10만평으로 축소하게되면 사업 채산성이없다는 토개측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2단계인 미음지구 사업시행자인 부산시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기도 당초 계획 2010년 이후보다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조기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여 미음지구가 산업단지화하면 외국인전용단지 확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명지지구의 국제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진행중인 용역에다 이같은 개발계획 변경 내용을 포함해 허가권자인 재정경제부에 최종 승인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명지지구는 서쪽 쓰레기매립지역 28만평의 공원화 비용이 최소 20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지구 동쪽 낙동강변 대체녹지(20만평)의 축소 문제와 맞물려 있어 논란이 예상되는 한편 개발예정지 일대가 문화재보호구역인 낙동강 하구와 인접해 있어 문화재청의 현상변경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하는 등 이행절차가 난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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