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여성 비중 확대
2005.10.06 13:45
수정 : 2014.11.07 13:25기사원문
SK그룹은 올 하반기에 경력사원 500명을 포함, 총 1100명의 대졸 사원을 신규로 채용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800명보다 40%가량 늘어난 것이다. SK그룹은 올 상반기 600명을 선발한 바 있어 올 총 채용규모는 17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 1월 입사하게 되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도 지난해 500명 보다 20%이상 늘어난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채용은 특히 지방대 졸업생과 여성인력 선발비율을 확대했다.
쿠웨이트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등 해외사업이 급신장하고 있는 SK건설은 지난해 50명 수준에서 올해는 90명 가량의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15명을 채용했던 SK케미칼도 생명과학사업 부문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에는 50명 수준으로 크게 늘린다.
SK C&C는 이번 공채에서 전공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며 채용규모도 50명을 계획하고 있으나, 지원현황에 따라서 최대 1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인재 확보를 위해 출신 학교, 전공, 학점 불문하고 다양한 경험이나 경력, 분야별 전문성을 지닌 인재에 대해 전형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번 공채에서는 석유화학 분야의 여성 엔지니어를 비롯해 전통적으로 남성 위주로 채용해왔던 분야에서도 여성인력의 채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올해 SK㈜, SK텔레콤 및 SK네트웍스 등 지방소재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계열사에서, 해당 지역 출신 및 지역소재 대학 졸업생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각 사별 전체 채용규모의 20∼30% 수준이 될 전망이다.
경력사원 채용은 수시로 채용해 나갈 계획이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지원서 접수 마감 이후 9일 예정된 적성검사 등 필기시험까지는 계열사 공동으로 진행한 뒤 면접과 채용결정은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11월부터 진행한다.
■사진설명=SK(주) 신입사원 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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