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념 부산국제마라톤대회 개최

      2005.11.21 13:54   수정 : 2014.11.07 12:05기사원문


2005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기념 부산국제마라톤대회가 내년에 창설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21일 오전 시청에서 APEC 성공 개최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APEC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국제마라톤대회를 APEC 이후 부산의 가장 대표적인 국제 스포츠행사로 창설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허 시장은 "역대 어느 회의보다 훌륭하게 치러낸 이번 APEC은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획기적인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매년 열리게 될 국제마라톤대회를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려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국제마라톤대회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된 광안대교를 비롯해 APEC 제1,2차 정상회의가 열린 벡스코와 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APEC 3대 공원 등을 순환하는 국제공인의 풀코스(42.195㎞) 대회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부산시는 광안대교와 올림픽공원,동백섬,수영만 요트경기장 등을 순환하는 코스로 전국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기존의 부산바다하프마라톤대회를 부산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시켜 세계적인 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매년 대회 때마다 광안대로 일대는 물론 벡스코,누리마루APEC하우스 등을 배경으로 달리는 선수들의 모습이 세계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게 돼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한껏 높일 수 있는 부산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역사상 최대의 국가 외교행사인 이번 APEC 회의 기간 우리 부산은 세계의 중심이었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 속에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허시장은 "향후 국제마라톤대회 창설과 함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부산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고,이를 위해 우선 당면한 2009년 올림픽 총회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유치에 외교적 역량을 최대한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시장은 APEC 개최 이후 부산시는 ▲APEC의 개방 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 국제자유도시 건설 ▲무역·투자 자유 시범도시 ▲동북아 중심항만 육성▲ 관광·컨벤션산업 육성▲동북아 과학중심도시 건설 등을 위해 시정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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