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공화국’ 10중 9명은 사교육 경험
2007.05.07 08:03
수정 : 2014.11.06 01:32기사원문
7일 교육전문 취업포털 에듀잡(www.edujob.com)이 캠퍼스몬(www.campusmon.com)과 전국 남녀 대학생 1129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90.1%(1017명)가 ‘초·중·고교시절 사교육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사교육 경험이 없다는 대학생은 9.9%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학생들의 사교육 경험 여부가 92.5%로 남학생 86.4%보다 6.1%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지역(고등학교 졸업지역 기준) 학생들의 사교육 비율이 94.4%로 지방 86.1%에 비해 8.3%포인트나 높았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학생들(92.1%)의 사교육 경험이 지방대에 비해 3.6%포인트 높았다.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1017명)들은 중학교 시절이 80.0%로 가장 많았다.
유치원(취학전)때 사교육을 받은 학생도 26.2%나 됐다.
사교육의 종류로는(복수응답) 학원이 97.0%로 가장 많았으며, 과외 61.7%, 방문학습지 46.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교육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생활지도’나 ‘진로상담’ 부문에서는 공교육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학습정보 제공’이나 ‘대입준비’, ‘학습교재’ 등에 대한 신뢰도는 사교육기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실력에 대해서는 ‘비슷하다’는 응답이 40.3%로 가장 많았다. 학원이 우월하다는 응답도 38.4%나 됐다.
대학생들에게 ‘다시 수험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교육 기관을 선택해서 입시 준비를 하겠냐’고 질문한 결과, ‘공교육과 사교육’을 병행하겠다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사교육기관 28.7%, 공교육 기관 15.2%, 독학한다 11.4% 순으로 조사됐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