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다양한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료 절약

      2007.10.23 11:25   수정 : 2014.11.04 21:16기사원문
대구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다양한 태양광발전시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3일 대구시 종합건설본부는 “시의회와 서구청 옥상에 총 사업비 6억6000만원을 투입, 55K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완료하고 지난 18일부터 발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은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인 10kw(고정식 9kw, 추적식 1kw)급이며 서구청 옥상에 설치된 시설은 사업비 5억4000만원을 들인 45kw급 고정식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특히 대구시의회 옥상에 설치된 추적식(1kw) 발전시설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실시간으로 좌, 우, 상, 하로 이동하면서 발전가능해 효율이 고정식에 비해 20% 이상 향상된 설비다.

대구시는 내년에 300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주택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택 지붕. 옥상에 설치해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으로, 설치비용 2200여만원 중 1700여만원을 정부와 시로부터 보조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의 경우 공공 및 개인 건물에 대해서도 태양광 발전시설, 태양열 급탕시설,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시설 도입을 의무화해 명실상부한 솔라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통해 연간 70MWh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약 350만원(KWh당 50원 기준)의 전기료를 절약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 다양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정책에 의한 지역에너지시범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신천하수사업소(479KW급 태양광발전시설)외 11곳에 총 발전규모 874K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했다.


이를 통해 연간 5500만원의 전력요금 절약과 화석연료 사용기준 약 147톤의 CO2를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현재 죽곡정수사업소외 2개소에 29억원을 들여 100KW급 발전시설 3개소를 설치 중에 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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