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社―대학 제휴
2007.11.16 18:45
수정 : 2014.11.04 19:44기사원문
원할머니보쌈, 김가네김밥, 와바, 미스터피자, 총각네야채가게 등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대학과 손잡고 프랜차이즈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16일 서울 황학동 원할머니본가에서는 31개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전북 익산 호원대학교 간 ‘프랜차이즈 창업비즈니스 정규학사 학위과정’ 개설 및 운영에 대한 산학협약이 체결됐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학 간 산학협력을 추진해 온 맥세서실행컨설팅의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계와 대학을 함께 묶는 작업을 한 결과 이번에 대학 정규과정에 전문강좌를 신설하는 협약을 업계 최초로 성사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맥세서실행컨설팅에 따르면 호원대는 내년 봄학기부터 3,4학년 교양학부 과정에 ‘프랜차이즈 창업비즈니스’ 과목을 신설한다.
이를 계기로 전공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실질적인 실습 수업의 장을 제공하려는 학교측 바람과 전문과정을 수료한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업계의 요구가 맞아떨어져 이번에 산학협력 정규강좌가 탄생한 것이다.
프랜차이즈 창업비즈니스 교육은 대학 캠퍼스가 아닌 기업 현장에서 이뤄진다. 원할머니보쌈 본사인 원앤원㈜ 황학동 본사 교육장이 호원대 산학교육 서울캠퍼스로 지정돼 이론과 실무를 한 번에 수행할 예정이다. 3,4학년 편입학 과정으로 3개 과목(총 9학점)이 개설되고, 수업 편성과 운영은 맥세스실무컨설팅이 맡는다. 강의는 각 본사 실무 전문가들이 담당한다. 예상 수강생 정원은 40명 가량.
이번 산학협약의 성사시킨 주역으로 프랜차이즈 창업비지니스 교수진에 참여하는 맥세스실행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교육 및 인재사업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해 그동안 본사에서 전문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학협약을 통한 전문 교육과정 개설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량 강화는 물론 청년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맥세서실행컨설팅측은 자사의 프랜차이즈실무자과정 이수자가 호원대에 동일계열에 입학하면 프랜차이즈 창업비즈니스 과정에 준하는 9학점이 인정돼 수업을 면제받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협약참가 프랜차이즈본사=원앤원 김가네 인토외식산업 대대에프씨 거제수협 비제이아이에프씨 원할머니보쌈 김가네김밥 와바 바비큐보스 거제수협 비제이아이에프 아이템즈 또순이 호경에프씨 미스터피자 봉래푸드원 지앤비영어전문교육 행복추풍령 이바돔 아이으른 신라명과 내집같이 천상천하 뉴얼프랜차이즈 M&M메디칼네트워크 에이치엔비 나우골프 얌샘 사바F&B 맥세스실행컨설팅 PALS&Associates그룹 자연의모든것 명가푸드시스템 다쥔(참여확정) 아모레퍼시픽 엘리트교육 신라명과(참여예정)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사진설명=16일 서울 황학동 원할머니 본가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본사 31개와 호원대학교간 프랜차이즈 창업비즈니스 학사과정 개설 협약식에서 맥세스실행컨설팅 서민교 대표(오른쪽)과 호원대 강희성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