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 과속 단속시스템 경찰,세계 4번째 도입
2007.12.24 18:01
수정 : 2014.11.04 14:50기사원문
경찰청은 영국, 네덜란드, 호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국내에서도 구간과속단속시스템이 도입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위험구간이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의 통과시간을 측정, 제한속도 이상으로 주행한 차량을 단속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달 26일부터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둔내터널 7.4㎞ 편도 2차로에서 실제 구간단속을 실시하고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9.03㎞ 편도 2차로와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5.8㎞ 편도 2차로 구간에서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제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 시스템은 단속 구간을 벗어나면 과속하려는 심리적 경향 즉 캥커루 효과를 억제해 제한속도 준수를 유도,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시스템 설치지역의 속도감소 효과 및 교통사고 발생건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