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토)이명박,기업경영 전념토록 임기동안 뒷바라지하겟다

      2008.01.11 14:56   수정 : 2014.11.07 15:32기사원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기업인들이 정말 신바람나게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기 5년간 열심히 뒷바라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당선인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이날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경영하는데 애로사항에 대한 검토나 연구는 모두 마쳤다”면서 “애로요인을 해결하는데 위원회를 설치하거나 용역을 줘서 시간을 끄는 일은 없을 것이며 집행만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기업들도 수지가 맞아야 투자를 하는 것 아니겠냐”면서 “새정부는 기업이 수지를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업인들이 상대하는 공무원들을 변화시켜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좋은 여건이었는데도 4%대 성장에 그쳤다”면서 “올해는 고유가 서브프라임사태 등 여건은 좋지않지만 기업환경여건을 바꾸면 1∼2% 추가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이 당선인은 “과거 길거리나 무직자에게 신용카드를 남발해 잠시 경기가 부양됐지만,결국 그 후유증이 컸다”면서 무리한 부양책은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안기름지역에 누가 동원하지도 않았는데 한달만에 100만명을 돌파해 세계기록을 세웠는데 우리 국민들은 무슨 계기만 되면 상상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면서 “새정부는 기업(인)들이 그같은 마음을 갖고 경영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당선인은 “노조가 자원봉사하는 자세만 갖는다면 그 기업이 10% 성장하는데 어렵지 않다”면서 “기업인들도 넓은 마음으로 근로자들을 신뢰하면 목표치 이상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이자리에서 당선인에게 기업인들의 건의가 있었는데,부산상의 신정택 회장은 “7% 성장이 되면 물가불안이 우려된다”면서 물가안정과 서민생활 안정에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구상의 이인중 회장은 “지방경제는 건설업 비중이 큰데, 현재 미분양아파트가 10만호에 달해 어려움이 크다”면서 수도권과의 부동산및 세제정책의 차별화를 건의했다. 또, 수도권에서 지방이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건의했다. 아울러 지방에서 오랜기간 경영을 해온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 세제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상의 김정치 회장은 “각종 규제로 인해 경제자유구역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투자와 관련된 걸림돌을 제거해달라고 말했다.

중국한국상회 오수종 회장은 “중국 진출 기업들이 중국환경변화로 야반도주하거나 베트남 등지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한국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회장은 이당선인이 친기업정책을 쓸것으로 기대해 많은 중국진출기업들이 한국으로 귀환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에대해,이당선인은 “고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챙기고,부동산 투기를 막으면서 거래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부동산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면 서비스업이 활성화되어야 하며 이를위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외국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메리트 방안을 연구하고,일본을 벤치마킹해서 외국에서 돌아오는 한국기업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이날 행사에는 당선인측에서는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맹형규 기획조정분과위 총괄간사, 이한구 정책위의장과 임태희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상공회의소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과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김정치 인천상의 회장, 송인섭 대전상의 회장, 이두철 울산상의 회장 등 회장단과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대표이사, 김신배 SK텔레콤 대표이사 등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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