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공원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2008.04.01 14:58   수정 : 2014.11.07 09:34기사원문
따스한 봄바람에 싱그러운 꽃향기가 스치면 꽃구경을 가고픈 마음이 들썩 들썩한다. 그래서 이즈음 전국 봄꽃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인파로 바글바글하다.

여유 있게 꽃놀이를 즐기고 싶지만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한적한 서울시내 곳곳의 멋진 공원을 꽃놀이 장소로 추천한다.

보라매공원, 여의도공원, 길동생태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시내 가까운 거리의 공원들의 화단과 화분에는 펜지, 프리뮬라, 메리골드 등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꽃을 식재하여 볼거리가 가득하고,

개나리, 진달래, 철쭉, 산수유, 벚꽃 등 나무꽃이 펼치는 꽃잔치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공원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숲에서는 서울숲의 역사와 도시숲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서울숲 탐방’을 비롯해 ‘숲속나라 동화이야기’, ‘난 곤충이 좋아’, ‘조물조물 공작교실’ 등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과 서울숲의 마스코트인 꽃사슴에게 직접 먹이도 주며 사슴과 친해지는 ‘꽃사슴먹이주기’와 도슨트의 해설로 야외조각작품을 감상하는 ‘숲속미술관’ 등이 진행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비행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무선비행기를 직접 조정해 볼 수 있는 ‘우주항공체험교실’과 건강생활에 도움을 주는 ‘바르게 걷기 교실’, ‘테니스교실’ 이 진행되며, 봄을 맞이하여 숲속에서 봄꽃관찰, 개구리관찰을 하는 ‘어린이 숲교실’이 시작된다.

여의도공원에서는 ‘생태숲 관찰교실’, ‘현미경 관찰교실’, 영등포공원에서는 ‘생태문화교실’, 시민의 숲에서는 ‘어린이 숲교실’, 갈매수목학습원과 사능수목학습원에서 ‘참살이 가족교실’, 독립공원에서는 ‘나무알기 교실’ 등 공원마다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이치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12달 자연관찰교실’이 진행된다.

특히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새싹생태학교’, ‘봄생태학교’, ‘봄나들이’, ‘개구리한살이’, ‘오감체험’ 등

보다 심화된 내용의 자연관찰과 생태학습을 할 수 있다.

또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는 ‘동물을 통해보는 성격이야기’, ‘나무로 곤충만들기’, ‘야생화 알기’ 등을 통해 생태문화적 소양을 쌓을 수 있다. 길동생태공원은 인접해 있는 허브천문공원을 방문해 허브를 관찰할 수도 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하늘교실’, ‘식물표본만들기’, ‘나무교실’, ‘유아자연체험’, ‘곤충교실’,‘하늘공원 전통놀이’, ‘자연놀이’ 등 자연을 관찰하며 자연속에서 맘껏 뛰어 노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산공원에서는 야외 식물원의 자연을 관찰하며 자연놀이를 하는 ‘남산에서 놀자’와 석호정에서 전통 국궁에 대해 배워보는 ‘활쏘기교실’과 ‘점토교실’, ‘역사문화탐방’ 등이 진행된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과 예약이 가능하다.

/송승환 명예기자(고려대)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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