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나라와 친박연대 당대 당 통합해야˝

      2008.04.11 15:46   수정 : 2014.11.07 09:04기사원문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11일 “(탈당파 친박 당선자에 대해) 최대한 빨리 (당에서) 복당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당이 누구의 사유물도 아니고 사당도 아니고 누가 한나라당을 전제 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소수의 사람들이 복당이 되느니, 안 되느니 이런 소리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복당의 방법에 대해 “정치적인 통 큰 결단이 우선”이라면서 “예컨대 당 대 당 통합을 하면되는 것이고 조건 없는 복당이 좋고 기술적으로 그것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복당 허용을 안 해주고 계속 시간을 질질 끌고 그 분들은 담 바깥에 계속 머물러야 되고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오히려 친박 무소속연대하고 친박연대가 결합해서 하나의 정당이 되고 그 세력이 고착화된다면 한나라당 입장이나 보수세력의 입장에서 별로 좋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만약 복당이 안 되면 한나라당 내 친박계 의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한나라당하고 친박연대 사이에서 굉장히 혼란을 겪은 분이 많다”면서 “국민들께 혼란을 계속 드리는 것이고 정치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당 대표 추대’에 대해 “박 전 대표와 한 번도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서 뭐라고 섣불리 이야기하기 어렵다”면서도 “박 전 대표가 지금 여당의 당 대표가 되는 그런 타이밍이 맞느냐, 명분이 있느냐, 그 분을 위해 좋은 것이냐 등을 고민하고 있지 제가 분명히 그게 옳다, 이렇게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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