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석화단지 물류차질 더욱 심화

      2008.06.14 14:49   수정 : 2014.11.07 01:50기사원문
화물연대의 파업 이틀째인 14일 충남 서산과 당진 등 지역내 입주한 기업체들의 물류 운송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5개 시.군, 16개 생산현장 중 4개 공장의 화물만이 정상적으로 수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산공단의 LG화학과 롯데대산유화, 삼성토탈, 현대오일뱅크, KCC, 당진군의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서천군의 한솔제지등 12개 공장은 수송이 일부 또는 전면 중단된 채 수만t의 생산제품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기계 3대 가운데 1대만 가동하고 있는 서천 한솔제지의 경우 장항항에 대기중인 원료를 공장으로 수송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완제품의 공장외부 송출이 사실상 중단 됐다.


현대 오일뱅크의 경우 유류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내 주유소들에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경찰의 보호아래 2만ℓ들이 탱크로리 정유차 5대를 운행했다.


이날 화물연대 충남지부 조합원 500여명은 핵심수송로인 대산 유화단지내 독곶네거리와 당진 현대제철.동부제철 앞에 집결해 화물차등 200여대의 차량을 도로에 주차시켜 놓은 뒤 비조합원 차량들의 운송을 막으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대한통운 등 화물연대의 조합원이 아닌 비회원 운송사 차량을 투입해 상황이 급박한 업체들의 운송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shower@fnnews.com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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