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도우미, 프러포즈 대행 알바 상반기 히트

      2008.06.30 15:30   수정 : 2014.11.07 00:45기사원문
자신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 알바에 대한 구직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2008년 상반기, 알바 구직자들이 주목한 이색 알바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2008년 상반기를 강타한 이색 알바를 모아 정리했다.

○ 특별한 날을 위한 이색 알바= 올 상반기에는 누군가의 특별한 날을 위해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아르바이트들이 인기를 끌었다.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 대행 알바, 어린이들의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주는 소풍 도우미,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 주는 삐에로와 석고 마임 알바, 그리고 에버랜드 등 주요 유원지에서의 가장 행렬 알바 등이 바로 그것. 이들 알바는 뛰어난 쇼맨십과 연기력, 따뜻한 마음씨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는 점에서 재미와 보람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알바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 생활 속 부업 모니터, 파파라치의 재발견= 프로슈머, 주부 모니터요원 등 주부의 부업과 직장인의 투잡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모니터 알바가 새로운 형태의 이색 알바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국 주요 지자체들이 주민 신고제를 적극 도입하면서 포상금을 노린 전문 파파라치 알바에 눈길이 쏠렸다. 쓰레기 불법 투기, 유사 휘발유, 선거법 위반 등 생활 속 다양한 불법 부정 사례를 신고하는 파파라치 알바 수십종이 성행하고 있다. 시민이 시민을 감시한다는 점, 불법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보다 단속에 치중한다는 점 등 많은 논란이 일어왔지만, 당분간 파파라치 알바에 대한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원산지 표시 강화를 위해 정부가 쇠고기 파파라치 이른바 '쇠파라치'를 도입, 최대 3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파라치 알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몸으로 뛰는 이색 알바= 런웨이의 뒷무대에서 모델들의 옷을 갈아 입히기 위해 바삐 뛰어다녀야 하는 런웨이 보조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알바지만 의상관련 분야로 취업하기를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구직 0순위다. 화려한 패션쇼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데다 유명 디자이너의 옷과 모델을 가까운 데서 볼 수 있기 때문. 이처럼 몸은 바쁘고 힘들지 몰라도 그 경험 자체가 즐겁거나, 힘든 만큼 쏠쏠한 수입으로 알바생들에게 인기를 끈이색 알바들이 있다. 보석 전시회의 보석 경호원, 건물 외벽의 유리창닦이, 수산시장 얼음배달 알바 등이 바로 그 예다.


○ 톡톡 튀는 연예인들의 톡톡 튀는 이색 알바= 주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예인들이 직접 경험한 이색 아르바이트 경험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이색 알바도 화제의 대상이 됐다.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 은 어린 시절 뱀술을 만들어 파는 사람에게 뱀을 잡아 파는 것으로 용돈 벌이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또 가수 엠씨몽과 김C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각 '때밀이'와 '소 발톱 뽑기'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털어놓는 등 톡톡 튀는 연예인들의 기상천외한 이색 알바가 화제가 됐다.

<자료: 아르바이트 No1. 알바몬(www.albamon.com) 제공>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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